포기김치 금새 동날 정도로 인기 많아

다운타운 위치…도시락 주문 배달도

몽고메리 다운타운에 있는 ‘현대식품’은 주로 한국 물건들을 파는 그로서리 점포다.
배추 포기김치를 비롯한 각종 야채와 양념, 쌀 라면 한국과자류 드링크류 일용잡화 등 생활필수품을 판매한다.
이 가운데 김치와 각종 한식반찬 그리고 매일 만드는 도시락은 현대식품의 트레이드 마크다.
김치는 이 집 주인인 이은형 사장의 타고난 손맛에다 직접 생고추를 갈아서 쓸 정도의 정성까지 더해져 맛 좋기로 소문 나 있다.
김치는 한번에 1 갈론 짜리 병 30개씩, 일주일에 두 차례 담그는데 대부분 다음날 모두 팔려나간다.
이 사장이 만드는 한식반찬도 한인들이 ‘엄마 손맛이 난다’면서 많이 구입해 간다. 또 매일 점심도시락을 만들어 몽고메리 지역 한인업체에 배달한다.
이 사장은 전북 고창이 고향이고, 1988년에 시카고로 이민 와서 한 달 가량 머문뒤 곧바로 몽고메리로 내려와 정착했다.
이민생활 27년째. 이 사장은 그 동안 여러 가지 비즈니스를 해봤지만 역시 음식장사가 자신에게 맞는 것 같다며 조용히 웃는다.
크리스천으로서 매일 매일을 하나님에 대한 감사 속에 산다는 이 사장은 어려울 때 도와준 이웃의 한인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한다.
대형 마트는 아닐지라도 인심 좋고 친절하고 깔끔해서 단골 손님이 많은 그로서리 점포다. 월~토요일 오전 9시~오후 9시,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8시까지 영업한다.
주소 5816 Woodmere Blvd. Montgomery, Alabama. 전화 334-277-0998.
라이언 김 기자

▲현대식품 전경.

▲현대식품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