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에 상품을 가득 싣고 도주하는 도둑을 잡은 월마트 매니저가 회사로부터 해고 통지를 받았다.
프랫빌 월마트 야간 매니저였던 돈 왓슨은 지난 1월 초 물건을 가득 훔쳐 달아나던 도둑을 발견하고 쫓아가 격투 끝에 그를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그러나 왓슨은 도난 당한 상품을 되찾은 것에 대한 보상은 커녕 27일 후에 회사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
회사 측이 자신의 안전을 돌보지 않은 “총체적 잘못된 행동”과 “월마트 안전규칙을 따르지 않았다” 이유로 왓슨에게 계약 파기 통고를 한 것.
예상치 못한 해고 통보를 받은 왓슨은 “회사를 지키려 했는데…”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왓슨은 범인으로부터 얼굴을 가격 당했지만 부상을 입지 않았고 목에 긁힌 자국과 바지가 찢긴 정도의 피해를 입었을 뿐이다.
월마트 측은 “기본적으로 인력관리 문제에는 답하지 않는다”면서도 “우리는 도난 당한 물건보다는 생명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직원들은 이런 안전 규정을 따르도록 훈련 받았다”고 설명했다.
왓슨은 절도 용의자를 매장 바깥 10피트 이상 쫓아가지 말라는 훈련을 받았음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은 이미 이전에 이 규정을 위반했었고 많은 매니저들 또한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왓슨은 자신의 해고를 재고해 달라고 본사에 요청해 놓은 상태다. 재고가 받아 들여지면 복직하겠냐는 질문에 왓슨은 “물론이다, 5만달러 연봉이 적은 돈이냐”라고 답했다. 조셉 박 기자
▲도둑을 쫓아가 붙잡아 안전규정 위반으로 해고 당한 프랫빌 월마트 매니저 돈 왓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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