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연주,노래자랑 등 흥겨운 한때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한인회(회장 안순해) 신년회가 지난 17일 저녁 어번 대학 몽고메리 캠퍼스에 있는 굿윈 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인근 어번 지역의 교민을 포함, 3백여명의 교민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안순해 한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해 동남부 체전 참가 등 각종 한인회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몽고메리 한인회의 파워를 보여준 교포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한 뒤 “올해도 유소년 축구, 테니스, 족구 등의 스포츠를 통해 단합을 도모하는 등 교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한인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교회협의회 등과 협력해 소외된 이웃에게 정신적 물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안 한인회장은 지난 해 별세한 고 심수용 앨라배마한인회연합회장을 추모했다.
이어 이기붕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은 “지난 해 한국에는 대 참사가 발생해 온 국민이 가슴 아파했지만 슬픔을 딛고 일어서는 저력을 발휘했다”면서 “몽고메리 한인회도 희망 속에 한 단계 더 비상하는 뜻 깊은 새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주애틀랜타 총영사관의 이민우 영사가 대독한 ‘미주한인들에게 보내는 새해 인사’를 통해 “재미동포들의 노력으로 한미관계가 꾸준히 발전하고 있어 감사하다”면서 “올해 미주한인사회가 더 발전하기를 기원하며 한국정부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년 하례식 후에는 노래 및 장기자랑 시간이 진행돼 많은 교민들이 다양한 장기를 뽐냈다. 6명으로 구성된 세라 앙상블이 ‘아리랑’을 연주할 때 참석자들은 숙연해 했고, 장기자랑 참가자가 무대에서 경쾌한 노래를 부를 때는 함께 손뼉을 치며 흥겨워 했다.
몽고메리 한인회는 다양한 지역 생활정보를 담은 ‘2015 앨라배마 가이드북’을 발간, 이날 교민들에게 나눠줬다.
몽고메리=라이언 김 기자
▲안순해 몽고메리한인회장(가운데)과 유니폼을 입고 신년회 봉사에 나선 몽고메리 교민들.
▲"우리 아기 예쁘죠?" 하얀 털 모자를 쓰고 예쁘게 단장한 아기가 엄마를 쳐다보며 방긋 웃고 있다.
▲'우리는 모두 몽고메리 가족' 한복을 입은 주근수 전 한인회장(오른쪽 열 중간) 등이 미국인 주민들과 함께 코리안 푸드를 즐기며 담소하고 있다.
▲"동포들과 함께 하니 더 맛있어요" 행사장 로비에 마련된 식당에서 삼삼오오 어울려 식사를 하고 있다.
▲"나도 몽고메리 가수" 노래 자랑에 나선 교포가 율동까지 해가며 흥겹게 노래해 교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래뵈도 왕년에는..." 신년회 장기자랑 대회의 사회를 맡은 김진 씨가 노래를 선사하고 있다.
▲"올해도 대박 나세요" 몽고메리 한인회 전.현직 임원들이 신년 인사를 하기 위해 무대에 올라와 소개를 받고 있다.
▲"말춤 우리도 출줄 알아요" 경춤잔치에 나온 어린이들이 무대에 올라 싸이의 말춤을 추고 있다.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