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3월 7일 피의 일요일 행진 50주년을 맞아 셀마를 방문한다고 백악관 고위 관료가 밝혔다.
이 관료는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1965년 투표권법 서명 50주년을 기념하려는 오바마 행정부의 노력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셀마 방문은 조지아 출신의 민주당 존 루이스 연방 하원의원의 초청을 계기로 이뤄졌다. 루이스 의원은 “행진 기념일에 있을 신앙과 정치 연구소 의원들의 앨라배마 연례 방문에 오바마를 초청했다”고 밝혔다.
“비폭력 저항으로 불의와 야만성에 맞서 특별한 용기를 보인 평범한 셀마 시민들을 기리는 것은 미국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순간이 될 것”라고 루이스 의원은 말했다. 이어 루이스 의원은 “그들의 헌신으로 여성과 라티노, 아시안, 어메리칸 인디안 등의 수많은 미국인이 민주주의 과정에 참가할 수 있게 됐고, 이를 기리는 행사에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매우 적절하며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20일 상하원 합동 신년 국정연설에서 “투표권은 신성한 것이며 셀마-몽고메리 행진과 투표권법 통과 50주년을 맞아 모든 미국인이 투표를 더 용이하게 행사할 수 있도록 만드는 일에 공화 민주 양당이 함께 노력하자”고 언급했다.
이번 행사에는 오바마 대통령 이외에도 지미 카터, 조지 부시, 빌 클린턴 전 대통령들이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 돈 해스콕 몽고메리 상공회의소 부회장은 “살아 있는 전,현직 대통령들이 모두 초대됐다”고 밝혔다. 조셉 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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