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내에서의 학생들의 자유로운 종교적 표현을 허용하는 법안이 또 다시 제출됐다.
맥 버틀러(공화,레인보우) 주하원의원은 3월에 시작되는 2015년 정기 입법회기 첫 하원법안을 제출했다. 버틀러 의원의 법안은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도 자유롭게 기도하고 종교적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허용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법안은 공립학교 학생들은 학교 내에서 기도하거나 종교적 활동 혹은 표현을 할 수 있어야 하며, 반대로 같은 방식으로 하지 않을 수도 있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연방 대법원은 1960년대에 학교 공식 행사에서의 기도와 성경 읽기를 각각 금지시켰다. 그러나 학습 환경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학생 주도의 종교 활동은 허용된다.
법안 제출 사실이 알려지자 한 시민단체는 즉각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앨라배마 자유시민동맹(ACLU) 수잔 왓슨 대표는 “학생들의 종교 활동이 가능하지만 교사는 불가능하다”고 밝히고 “교사는 감시하고 교실에서 질서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하며 종교 모임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왓슨은 “이 법안은 계속 반복되는 주제”라면서 “통과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000년 주법무장관 빌 프라이어는 각 교육감에게 보낸 지침서에서 학생주도의 종교적 활동은 학습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허용될 수 있으나 공식화 할 수 없으며, 학교 직원 혹은 운동부 코치는 종교적 표현을 주도하거나 강요할 수 없다고 제시한 바 있다.
버틀러 의원은 과거 두 해 동안 매년 같은 내용의 법안을 상정했지만 한번도 투표로 이어지지 않았다. 조셉 박 기자
▲ 부커 T. 워싱턴 마그넷 고교 학생들이 2013년 9월 한 학생이 인도하는 예배에서 기도하고 있다.
▲ 부커 T. 워싱턴 마그넷 고교 학생들이 2013년 9월 한 학생이 인도하는 예배에서 기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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