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10명 중 4명이 은퇴 후 노후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금융 웹사이트인 뱅크레이트 닷컴이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노후준비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6%가 은퇴 후 노후자금을 마련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성인 14%는 노후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고 50~64세는 26%, 30~49세는 33%, 18~29세는 69%가 노후를 위한 저축을 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8세 이상의 성인 중 36%가량이 은퇴 후 노후 대비를 위한 저축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뱅크레이트 닷컴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기침체 타개를 위해 2008년 말부터 제로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많은 미국인들이 낮은 이자 수익으로 인해 저축을 꺼리고 있으며 기존 저축자들도 큰 손실을 입은 것이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젊은 미국인들은 노후대비를 위한 저축을 비교적 일찍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0~49세의 성인들 중 20대에 저축을 시작한 응답자는 32%로 30대에 저축을 시작했다고 답한 16%에 비해 2배나 많았지만 50~64세 연령대에서는 20대에 저축을 시작한 응답자는24%, 30대에 시작한 응답자는 21%인 것으로 조사됐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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