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결혼에 반대하는 침례교 목회자와 신도들이 시위를 벌였다.
13일 주정부 청사 계단 앞에서 열린 이번 시위는 캐피탈 힐 인디펜던트 사역의 창립자 프랭크린 래디쉬 목사에 의해 주도됐다.
래디쉬 목사는 “만일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법이 통과된다면 모든 앨라배마인에게 시민 불복종 운동을 벌이도록 촉구할 것”이라면서 로버트 벤틀리 주지사, 루터 스트레인지 검찰총장, 주의회 의원들에게 동성결혼 반대에 나설 줄 것을 요구했다.
래디쉬 목사는 이어 동성결혼 합법화가 미국 사회의 기둥인 가정을 파괴할 것이고, 아동 및 짐승과의 성행위를 합법화하는 것과 같은 비도덕적 방향으로 이끌 것이 두렵다면서 동성결혼을 비난했다.
이날 집회에는 앨라배마 전역에서 온 신도들이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부르며 래디쉬와 다른 연사들의 연설을 경청했다.
10대 아들인 트로이와 티모시, 그리고 한인 아내와 함께 시위 현장을 찾은 크리스 시미언은 “오늘 우리는 동성결혼 주장자들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찬성하는 것이고 우리 아이들을 지키려 노력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동성결혼 찬성론자들이 종종 시위를 통해 그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동성결혼에 대한 반대의견을 표현할 권리가 있다”주장했다. 조셉 박 기자
▲프랭크린 래디쉬 목사가 13일 주정부 청사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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