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금을 대기업 및 외국기업 유치를 위한 특별기금으로 전용하려는 로버트 벤틀리 주지사의 계획이 난관에 봉착했다.
알 닷컴의 8일 보도에 따르면 벤틀리 주지사는 대기업유치를 위한 기금을 교육 기금에서 차용하기 위해 임시 의회를 요청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뎉타에서의 연설에서 “앨라배마가 외국 기업 및 대 기업 유치에 필요한 세금 면제등 혜택을 주기위해선 년 1억 5천만 달러의 기금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이어 기업유치를 통해 예상되는 수백만 달러의 세금 수입은 교육 기금으로 사용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이 기금은 의료, 감옥, 비교육 목적의 일반 기금에서 전용됐었다.
그러나 벤틀리 주지사의 계획이 알려지자 여야 모두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공화당 상원의장 프로 델 마쉬는 교육 기금엔 손댈 수 없다는 반대의 입장을 확실히 했다.
민주당 하원 의원장 크래일 포드도“빛을 내면서 대기업 및 외국 기업 유치에 노력하기보단 경제의 근간이 될 수 있는 중소기업 활성화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별 기금이 필요하다면 교육 기금을 사용하는 대신 복권 사업 승인, 담배 소비세 인상 등으로 기금마련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앨라배마의 ‘교육 기금’은 1984년 입법자 조지 왈레스가 앨라배마 연안의 석유 및 가스 체굴 건을 내주면서 관련 세금 수입을 교육을 위한 용도로만 사용한다는 전제로 통과 시켰다. 지금까지 타 용도로 교육 기금을 사용하기 위한 노력이 있었지만 성사되진 못했다 .
한편 알 닷컴은 논란이 되고 있는 주지사의 교육 기금 사용에 대한 일반인들의 의견을 온라인 투표를 통해 알아보고 있다. 현재까지의 투료 결과는 86.68%( 2,303명 참여)가 교육 기금 사용 반대를 나타내고 있다. <캐빈류 기자>
▲앨라배마 주지사 로버트 벤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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