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의 명장 필 잭슨이 뉴욕 닉스 사장으로 돌아왔다.
뉴욕 닉스 구단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잭슨의 사장 임명을 공식 발표했다.
잭슨의 연봉은 1천200만 달러로 알려졌으며 계약 기간은 5년이다.
잭슨은 "농구를 시작한 곳으로 돌아왔다"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1970년 뉴욕 닉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잭슨은 현역 시절에는 챔피언 반지를 끼지 못했다.
그러나 지도자로 나선 잭슨은 시카고 불스와 LA 레이커스를 이끌며 11차례나 팀을 챔피언에 올려놓았다.
잭슨을 새로운 사장으로 맞은 뉴욕은 18일 현재 27승40패로 동부콘퍼런스 9위에 머물러 8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 확보가 불투명한 상태다.
잭슨은 조만간 마이크 우드슨 감독의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
그러나 잭슨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포워드 카멜로 앤서니에 대해서는 "그가 팀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붙잡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