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재선 성공…주각료 공화 일색
주상원 25석, 하원은 72석이 공화당
4일 실시된 중간선거에 앨라배마는 주지사 선거는 물론 주의회에서도 공화당이 압승을 거둬 남부의 ‘레드 스테이트’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먼저 주지자 선거에서는 공화당의 현 로버트 벤틀리 주지사가 64%의 득표율로 민주당의 파커 그리리스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벤틀리 주지사의 득표율은 전 주지사 조지 월러스 이후 최고 수준이다.
승리가 확정된 후 벤틀리 주지사는 “계속해서 앨라배마를 위해 봉사할 기회를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한다”면서 “정당에 관계없이 앨라배마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당선소감을 밝혔다.
앨라배마 주의회도 집권당인 공화당의 압도적인 승리로 유례없는 거대 공화당 의회가 탄생했다.
개표결과 공화당은 주하원의원 총105석 중 6개 의석이 증가한 72석을 차지하게 됐다. 공화당은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던 4개 선거구에서 승리를 거뒀다.
상원에서도 공화당은 2석을 추가해 모두 25석을 차지하게 됐다. 반면 민주당은 11석에서 9석으로 줄었다.
한편 지난달 23건의 혐의로 기소됐던 공화당의 마이크 허버드(오번)의원은 60%의 지지를 얻어 당선돼 관심을 모았다. 허버드 의원은 하원의장직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이외에 주 법무장관과 국무장관 및 회계감사관 그리고 농무장관 등도 모두 공화당 출신으로 채워지게 됐다. 에이미 최 기자
▲로버트 벤틀리 주지사가 부인 다이앤과 함께 당선이 확정된 후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답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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