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파티 도중 3명을 살해한 혐의로 유죄평결은 받은 남성에 대한 사형선고를 앞두고 치열한 법정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8일 열린 재판에서 배심원들로부터 이미 유죄평결은 받은 데스몬트 레오나드(24)의 가족들과 지인들은 평소 그의 품성을 예로 들며 사형선고를 면하게 해 줄 것을 판사에 호소했다.
데스몬트의 누이동생 샤하라는 어렸을 때 도움을 주던 오빠의 모습을 설명하면서 “여러분이 그와 단 5분만이라도 대화를 해보면 여러분은 그에게 괴물이란 딱지를 부칠 수 없을 것”이라고 증언했다.
레오나드의 4살과 2살 난 두 딸을 키우고 있는 프레드리아 존슨은 아이들을 위해서 데스몬트를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그녀는 레오나드와 사귄지 7년이 됐으며 두 아이가 있고, 자신이 학교를 그만 두려고 했을 때 고등학교를 마치도록 지원했다며 역시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검사 측은 2012년 오번의 한 파티에서 3명을 살해한 레오나드의 행위는 고의적인 것이었다며 사형 선고를 요청했다. 검사는 “레오나드의 친구와 다른 파티 참석자들 사이에 싸움이 일어나자 레오나드가 의도적으로 3명을 죽였다”며 고 당시 그의 생명은 결코 위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사람들로 붐비는 파티에서 더 많은 희생자가 나오지 않은 것이 기적”이라는 것이 검사 측 주장이다.
한편 배심원들은 7일 전 오번대 풋볼 선수였던 2명과 또다른 파티 참석 남성을 총격 살해한 혐의로 레오나드에게 유죄를 평결했다. 변호인들은 파티에서 싸움이 일어났을 때 생명의 위협을 느낀 레오나드가 자기 방어를 위해 권총을 발사했다고 주장했으나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배심원들은 데스몬트에게 가석방 없는 종신형과 사형 두 가지 가운데 하나를 결정해야 한다.
선고를 위한 배심원 재판은 9일까지 계속된다. 조셉 박 기자
▲ 오번 총격살해범 데스몬트 레오나드가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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