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이상 장기간 미국에 거주 중인 불법체류 이민자 비중이 갈수록 증가하는 반면, 거주 기간이 채 5년이 되지 않는 불법체류 이민자는 갈수록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퓨(Pew)리서치센터가 3일 공개한 불법체류 이민자의 거주기간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1,13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는 미 전국 불법체류이민자 중 60% 이상이 10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장기 체류자들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0년 10년 이상 불법체류 이민자가 35%였던 것과 비교하면 불법체류 기간이 10년을 넘긴 이민자 인구 비중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03년 40%를 돌파한 이래 가파른 상승세가 계속됐다.
보고서는 또, 불법체류 이민자들의 미국 체류기간 중간값은 13년으로, 전체 불법체류 이민자의 절반 이상이 13년 이상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적했다.
반면, 거주기간이 5년이 되지 않는 불법체류 이민자 비중은 지난 2003년 38%를 기록한 이래 급격히 감소해 2013년 현재 16%로 낮아졌다.
또, 불법체류 이민자들의 미국 체류기간이 장기화되면서 시민권을 가진 자녀를 둔 이민자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불법체류 이민자 1,130여만명 중 시민권 자녀를 둔 이민자가 무려 400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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