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도시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 중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한인이 전체의 60% 이상으로 나타났다. 또 심각한 유을증세에도 불구하고 한인들은 이를 쉬쉬하기에 급급해 증세를 악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가주 LA 정신건강국(LACDMH)에 따르면 미국 내 성인 3명 중 1명이 우울증을 앓고 있으며 한인사회의 경우 60%가 우울증, 15%가 치매, 15%가 약물중독, 9%가 불안장애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011년에는 한인타운 내 34명이 자살했고 아시안 중에서도 특히 한인의 자살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한인들이 정신질환에 시달리는 것에는 스트레스로 인한 심리적 요인이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생활에서의 낮은 만족도, 생계유지, 가정 및 직장에서의 대인관계, 상실감 등 복합적인 요인이 적용한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 애틀랜타 지역의 한 한인 카운셀러는 “한인들의 경우 정신건강에 이상이 발생했다고 느껴도 숨기거나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때문에 몇 번의 치료로 완치될 수 있는 가벼운 증세도 악화시켜 자살과 같은 심각한 상황에 이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정신질환의 종류에 따라 접근 및 치료 방법이 다르지만 이를 잘 알지 못해 병을 악화시키기도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 카운셀러는 "현재 애틀랜타에는 일부 대형 교회와 팬아시안 봉사센터 등에서 심리 상담 전문가가 활동하고 있다"면서 "“조금이라도 이상이 생길 경우 방치하지 말고 이들 전문가들과 상담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인김.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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