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너필드에서 LA 다저스의 류현진 선수가 부상으로 강판당하면서 패전투수가 돼 경기장을 찾은 많은 한인들을 안타깝게 했다.<관련기사 C면>
13일 터너필드에는 1천명 이상으로 추산되는 많은 한인이 경기장을 찾아 류선수를 열심히 응원했다. 결혼차 미국에 온 지 3개월 차인 스와니에 사는 길모씨(25)는 “한국의 대구구장에서 류선수가 던지는 모습을 4년 전에 봤는데 이곳 미국에서 보니 감회가 새롭고 잘 던져주길 기대한다”며 “류현진 파이팅!”을 외쳤다.
몽고메리에 거주하는 홍모씨(36)는 아내, 세 자녀와 함께 류선수 경기를 보기 위해 2시간 반을 달려왔다. “애틀랜타에서 자라 브레이브스를 응원해 왔지만 오늘은 류선수가 잘 던지길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올 처음으로 애틀랜타를 찾은 류선수는 지난해에 이어 이날도 터너필드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함으로써 유독 터너필드에서 불운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다저스 타선 불발로 경기가 3대2로 끝나 류선수는 패전투수가 됐다. 슈가힐에서 온 남모씨(41)는 “경기야 질 수 있지만 류선수의 부상이 염려된다”며 “류선수가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조셉 박 기자
▲1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 중 터너필드 전광판에 류현진 선수를 소개하는 화면이 나오고 있다.
▲류현진 선수가 타석에서 상대투수의 공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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