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모리대 4학년에 재학중인 박지수양은 17일 저녁 얼음 물을 양동이에 준비해 집 앞에서 머리에 뒤집어 쓰는 장면을 연출하고 동영상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렸다. 박양은 16일 친구인 김혜인양의 지명을 받아 이날 이를 실행했다. 박양은 세 명의 한인 친구를 다음 도전자로 지목하고 자신도 일정액을 루게릭병 협회에 기부했다.
빌 게이츠 MS 창업자와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대표가 참여한 일명 '얼음물 샤워(ALS 아이스버킷 챌린지, ALS Ice Bucket Challenge)' 캠페인에 애틀랜타 한인들의 동참이 확산되고 있다.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한 ‘얼음물 샤워’ 캠페인이 한인사회에서도 유쾌한 기부행렬로 이어지고 것이다.
얼음물 뒤집어쓰기는 근력 저하를 초래하는 루게릭병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기 위한 미국 루게릭병 협회(ALS)의 SNS 캠페인으로, 대상자로 지목당한 사람은 24시간 이내에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고 다음 선수 3인을 지명하거나 100달러의 기부를 선택할 수 있다.
AJC는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해 지난 7월29일부터 20여일간 진행된 ‘얼음물 샤워’ 캠페인 기간 동안 미 루게릭병(ALS) 협회에 18일 오전 현재 1560만달러의 기부금이 답지했다고 18일 보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모인 170만달러보다 약 9배나 많은 금액이다. ALS협회는 약 30만명 이상이 기부행렬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루게릭병 환자인 대학 야구선수 출신 피트 프래츠(29)가 페이스북에 올린 제안에서 시작됐다.
참가자 대부분은 얼음물도 뒤집어쓰고 기부금도 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은 지난 15일 터너필드 덕아웃에서 얼음물을 뒤집어 쓰고 팀의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바비 콕스 전감독, 톰 클래빈, 그레그 매덕스를 다음 참가자로 지목한 바 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도 얼음물은 사양했지만 기부금으로 동참했다. 조셉 박 기자
▲에모리대 4학년 김혜인양이 얼음물을 뒤집어 쓰려 하고 있다(동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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