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애틀랜타 출발 항공요금이 최근 수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애틀랜타 노선을 운항하는 주요 항공사들이 최근 합병을 통해 독과점 체제를 구축한 것이 요금 상승의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됐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올 여름 애틀랜타 노선 항공요금은 타 지역보다 빠르게 상승해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작년 여름보다도 비싸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미 여름 애틀랜타를 출발하는 국내선 요금은 지난 해 보다 1.4%가 올랐고 유럽 등 국제선 요금은 무려 6.1%가 올랐다.
온라인 항공권 판매업체인 페어컴페어사의 릭 시니 대표는 “올 여름 가장 성수기에 항공기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사상 최고 비싼 요금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수기인 하지만 이처럼 올 여름 항공요금이 치솟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애틀랜타 노선에 취항 중인 항공사들의 합병으로 인한 독과점 체제 구축에 있다.
이미 델타항공은 지난 2008년 노스웨스트 항공을 합병했고 2011년에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에어트랜사를 합병했다.
특히 사우스웨스트사는 합병 뒤 기존 에터트랜사 노선과 항공기 운항을 대폭 줄이고 있어 항공요금 인상의 주범으로 지목 받고 있다는 것이 여행업계의 전언이다.
이우빈 기자
▲애틀랜타 하츠필드 국제선 청사에서 체크인하고 있는 승객들. 이미 국내선은 작년보다 1.6% 국제선은 6% 이상 올랐다.<사진=A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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