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나라’ 브라질이 월드컵 역사에 남을 망신을 당했다.
안방 우승을 노리던 브라질은 8일 열린 준결승전에서 독일에 1-7의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브라질 축구 사상 최악의 치욕을 맞봤다.
‘전차군단’ 독일은 ‘특급 골잡이’ 네이마르와 수비의 핵이자 주장인 피아구 실바가 빠진 브라질의 자존심을 철저히 짓밟고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에 선착했다.
독일은 이날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브라질을 맞아 전반 11분 토머스 뮐러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에만 무려 5골을 쏟아내는 화력 쇼를 펼치며 7-1로 대승을 했다.
이날 독일의 36세 ‘백전노장’ 골잡이 미로슬라프 클로제는 전반 23분 독일의 추가골이자 이날 결승골을 터뜨려 호나우두(브라질·15골)를 제치고 월드컵 통산 최다골(16골)의 대기록까지 썼다.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따낸 뮐러의 선제골로 집중력을 펼치기 시작한 독일은 전반 23분 클로제의 결승골이 터지며 ‘골 폭풍’을 예고했다. 기세를 잡은 독일은 전반 24분부터 2분 동안 토니 크로스가 내리 두 골을 쏟아내고, 곧바로 3분 뒤 사디 케 디라의 득점이 이어지며 전반을 5-0으로 끝냈다.
독일은 후반에도 교체 투입된 안드레 쉬를레가 24분과 34분에 쐐기골과 마무리골을 터뜨려 7골을 기록했고, 브라질은 후반 추가시간 오스카의 1골 만회로 영패를 모면하는데 그쳤다.
▲ 8일 열린 독일과의 준결승에서 브라질이 1-7로 참패를 당한 가운데 리우데자네이루의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공동 응원을 펼치던 브라질 축구팬들이 충격 속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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