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마 타임스는 지난 20일 현대차동차 2차 협력업체인 레노솔에서 예정돼 있었던 자동차노조 결성 찬반투표가 무기연기 되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기는 전미 자동차노조(이하 UAW)의 레노솔 업체 고소로 이뤄졌다. 노조 결성 찬반투표는 지난 19~20 양일에 걸쳐 시행될 예정이었다.
UAW의 레노솔사 고소는 노조 결성 투표결과 예상이 노조 결성 반대쪽으로 우세하게 기울자 시간을 벌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UAW가 제출한 고소장에는 레노솔사 측의 직원노조 가입방해, 직원교육 등이었다고 전해졌을 뿐 고소장의 구체적은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레노솔은 현대자동차에 시트를 납품하는 2차 협력업체로 모회사는 리어(lear)사 이며, 최근 레노솔 직원들이 불만신고를 리어 본사에 제출하면서 연방안전청(이하 OHSA)의 안전관련 실사를 받고 있는 중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직원 불만내용은 작업자들의 천식을 일으키는 유해 화학물질에 무방비 노출, 많은 열이 발생되는 작업장 환경 등 건강과 안전 문제에 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히 UAW는 OHSA 의 공장 실사시 안전경고 알람이 울리는 등의 사고가 일어난 점, 직원 불만이 공식적으로 접수된 점 등을 이용해 이번 기회에 레노솔을 UAW에 가입시킴으로써 앨라배마 자동차 부품업체들을 노조에 가입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한 달 동안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레노솔의 노조 결정 반대를 원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아 결국 투표를 연기하는 길을 택했다는 분석이다.
레노솔 직원 로첼 벤더( Rochelle bender)는 몇몇 직원들의 불만이 전체 레노솔 직원의 의견을 반영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잔업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현대차의 새로운 차 생산 때문인 것이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또한 건강에 해로운 화학물질도 있지만 이 또한 우리가 충분히 이해하고 사인했으며,안전경고 알람이 울린 건은 높은 습도 때문이었다”며 자동차 노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더불어 벤더는“현재 노조를 찬성하는 사람은 10% 정도로 투표가 예정대로 실시되었다면 우리는 노조 결성 반대 구호가 적힌 티셔츠를 입을 예정이었다”고 덧붙였다. 캐빈 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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