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의 동성결혼금지법에 대한 세번째 소송이 10일 법원에 접수된 직후 이 법안이 심각한 위기에 처한듯하다고 한 헌법학자가 지적했다.
리치몬드대학 로스쿨에서 헌법학 및 연방법원에 대해 가르치고 있는 칼 토바이어스 교수는 이와 유사한 법률들이 테네시, 켄터키, 오하이오주를 포함 여러 곳에서 급속하게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 시민자유연맹(ACLU) 앨라배마 지부는 버밍햄에 살고있는 에이프릴과 진저 아론-부시 동성부부를 대리하여 몽고메리 연방법원에 소장을 접수했다.
이들은 2년전 매사추세츠주에서 법적으로 결혼해 7세 여아를 입양해 키우고 있다.
소송에서 이들은 앨라배마주가 자신들의 결혼을 인정해 줄것을 요구하고 있다.
앨라배마는 1998년에 제정된 결혼보호법과 2006년에 제정된 수정 결혼신성법 등에서 타주에서 거행된 동성결혼에 대해 인정하지 않고 있다.
현재 이 법안들에 대한 두 가지 소송이 법원에서 심리중이다.
남부 빈민을 위한 법률센터는 몽고메리 남성과 모빌 여성을 대리하여 소송을 진행중이다.
앨라배마주 검찰총장인 루터 스트레인지는 “법무장관으로서 나는 결혼은 한 남자와 한 여자 사이의 결합이라는 전통적 정의를 굳건하게 지킬 것”이라면서 이 법에 대한 도전들과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ACLU 협력변호사 중의 한 명인 웬디 크류는 이번 소송은 미국헌법의 동등한 보호 및 완전한 신앙 구절에 기초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에이프릴과 진전 부부는 그들 모두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입양한 딸의 법적 부모로 인정받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들은 딸을 키우는데 있어서 동등한 역할을 맡고 있지만 오직 에이프릴만이 법적 부모로 여겨지고 있다고 밝혔다. “진저는 기술적으로 딸에 대해서 법적인 이방인에 불과하다”고 크류는 주장했다.
에이프릴과 진저는 모두 앨라배마 출신으로 이번 주 결혼 2주년 기념일을 맞는다. 그들이 비록 메사추세츠주에 가서 결혼식을 올렸지만 주례는 자신들이 다니고 있는 사우스사이드 침례교회 목사가 맡았다. 그들은 교회활동에도 적극적이어서 주일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딸의 학교 학부모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진저는 쉘비 카운티 교사로 14년째 근무중이며, 에이프릴은 소셜 시큐리티국 기술 전문가로 일하고 있다. 조셉 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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