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김상목 특파원> 지구촌 축구 대축제의 막이 올랐다. 대망의 2014 브라질 월드컵이 12일 오후 1시(이하 앨라배마 시간) ‘삼바의 나라’ 브라질의 최대 도시 상파울루 소재 코린치앙스 아레나의 이타케로 월드컵 경기장에서 화려한 개막행사에 이어 오후 3시 주최국 브라질과 동구의 강호 크로아티아 간 개막전을 시작으로 한 달여간의 열기 속으로 빠져들었다. 개막경기에 앞서 이타케로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브라질 문화를 전 세계에 과시하는 화려한 개막식 행사가 성대하게 펼쳐졌다.
■홍명보호 결전의 땅 입성
브라질 월드컵에서 첫 원정 8강의 꿈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결전의 땅’ 브라질에 입성, 상파울루를 거쳐 베이스캠프가 마련된 파라나주의 포즈두 이과수에 도착했다.
숙소인 버번 카타라타스 컨벤션 리조트(버번 호텔)에 여정을 푼 태극전사들은 휴식을 취한 뒤 12일부터 본격적인 러시아전 대비훈련에 돌입했다.선.
대표팀은 브라질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지만 일단은 조별리그 통과가 현실적인 과제인 만큼 17일 열릴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브라질 한인들 ‘대~한민국’
홍명보호가 입성한 브라질의 휴양지 포즈두 이과수에서는 “대∼한민국!”과 “필승 코리아”가 울려 퍼졌다.
이날 태극전사들과 코칭스태프가 탄 버스가 버번 호텔 정문을 들어서자 2시간 전부터 기다리던 현지 한인들과 이과수 주민 100여명이 태극기를 흔들며 목이 터져라 구호를 외쳤다. 이과수에 주둔한 브라질 육군 군악대 30여명은 애국가를 연주하며 비장한 분위기를 더했다.
브라질 이과수 한인회와 파라과이 한인회가 함께 준비한 이날 환영행사를 위해 이과수 거주 한인들은 물론 인접국인 파라과이의 시우다 델레스테와 수도인 아순시온에서까지 온 환인들이 응원단을 구성했다.
아순시온에서 이곳까지 약 330㎞ 거리를 밤새 달려 새벽에 도착했다는 김광진(47) 파라과이 한인회장은 “경기장은 물론 훈련장까지 찾아가 태극전사들에게 기를 불어넣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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