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에서 중동지역을 여행하지 않고 환자와 접촉한 것만으로도 ‘메르스’ (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린 사례가 처음확인돼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 내 첫 메르스 환자인 인디애나주 남성과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 조사한결과 일리노이에 거주하는 한 남성의혈액에서 메르스 항체를 발견했다고 CNN 방송 등이 18일 보도했다.
이 남성은 외국여행을 하지 않았지만 지난달 26일과 27일 미국 첫 번째 메르스 환자인 인디애나 남성과 만나 40분간 대화를 나누고 악수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 주 조지아주 보건관계자는 조지아 주민 90여명이 애틀랜타 공항에서 메르스에 노출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제인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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