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관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골프대회가 8만여달러를 모금하며 성황리에 치러졌다.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오영록)는 18일 리유니온 골프장에서 건립기금 마련 골프대회를 개최,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 8만여달러의 건립기금을 조성했다.

골프경기 후 진행된 경품 행사에서는 고종석 한인회 수석부회장이 대한항공  한국왕복권(비즈니스석)을 수상한 뒤 다시 건립기금으로 내놓는 등 대형TV 2대, 랩탑, 와인까지 모든 당첨자들이 경품을 반납했다. 반납된 경품들은 현장 옥션을 통해 약 1만여달러가 추가로 조성, 건립기금에 보태졌다.

김형률 한인회 이사장은 “당초 골프대회를 준비할 때는 2만달러를 목표했었지만 4배에 달하는 기금이 모아졌다"기뼈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애틀랜타 부부골프대회를 개최, 건립기금을 후원한 김명균 회장과 암투병  부인을 간병하느라 형편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자녀들과 함께 기금을 후원한 한만재 씨, 아들을 통해 1만달러를 후원한 피터신 씨 등이 소개됐다.

특히 피터신 씨는 지난 2일 73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나며 가족들에게 건립기금을 후원하라는 유언을 남겼고 부친의 유언에 따라 아들이 한인회에 1만달러를 기부했다.   .

한편 19일에는 이화여고 동문회가 1,000달러, 김성갑 씨(종로떡집 대표) 500달러, 이장수,경백 씨 부부 500달러, 박찬종, 정문자 씨가 500달러를 각각 한인회에 전달했다.

19일 현재 건립기금 모금 총액은 약 200만 달러로 새 회관 건립기금 목표액에는 50만 달러가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다.

박인순기자

▲애틀랜타 한인회는 18일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골프대회를 개최, 총 8만여달러를 모금했다. 김형률 한인회 이사장이 대회 후원자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