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대학교 한인학생회(학생 권준범)는 지난달 28일 학생회관에서 1시간여 동안 한국 진도에서 발생한 세월호 참사 추모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박중욱 지도교수의 추모 발언으로 시작됐다. 추모식에는 10여 명의 트로이 대학교 한인 재학생, 트로이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 그리고 국적과 인종을 초월한 60여 명의 교직원과 학생들이 참석했다. 참가자 모두는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의미로 촛불을 켜고 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이 대학 한인학생회는 4월 28일~29일 양일 간 경영학관과 학생회관에서 안산 단원고에 보낼 위로 엽서와 성금을 모아 성금과 엽서를노란 리본과 함께 한국으로 보냈다. 권준범 한인학생회장은 “봄 학기 마지막 주였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함께 나눠 70여 통의 추모 엽서가 모였다”고 밝혔다.
권 학생회장은 추모행사에서 “바다 건너에서 벌어진 참극에 아무 것도 해줄 수 없는 자신에게 무기력감과 안타까움을 느꼈다”며 “비록 이틀간의 짧은 시간이지만 추모의 발걸음들이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재 설립된 트로이 대학교 한인학생회는 박중욱 지도교수와 두 명의 한인 교수를 포함해 20여 명의 트로이 대학교 재학생으로 구성돼있으며 인하대.우송대,부산외국어대가 가을 학기마다 교환 학생들 파견하고 있다. <캐빈류 기자>
▲트로이대학 한인학생들이 만든 세월호 참사 추모 피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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