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국 각급 학교에 재학 중인 한국인 유학생(F 및 M 비자 소지자)은 총 9만1,583명으로 중국, 인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안보부 산하 유학생 전담기구인 ‘학생 및 교환방문자 프로그램’(SEVP)이 7일 공개한 미국의 외국인 유학생 현황에 따르면 전체 외국인 유학생은 101만5,178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중국 학생이 29만133명으로 전체 유학생의 29%를 차지하며 최다였고 인도 출신이 11만3,813명(11%)으로 2위, 이어 한국인 유학생이 3위였다.
미국의 외국인 유학생들은 중국, 인도, 한국 등 아시아 국가 출신이 76만2,193명으로 전체의 7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아시아계 학생들이 미국 내 외국인 유학생 증가추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학기술 분야(STEM) 전공 유학생의 83%가 아시아계 학생들이었다.
그러나 한국인 유학생들은 STEM 분야 전공자가 17%에 불과해 아시아계 학생들의 STEM 분야 전공비율 39%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한국인 유학생의 83%가 비 STEM 분야 전공자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SEVP는 한국인 학생들이 최근 요리 관련 전공분야에서 공부하는 비율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요리관련 학과에서 수학 중인 유학생의 28%가 한국인 또는 멕시코 학생들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 유학하는 외국인 학생들이 전반적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반면 한국인 유학생들이 상당히 감소하고 있는 것도 주목된다.
지난 2010년 한국인 유학생은 10만3,889명을 기록했으나 2014년 4월 현재 9만1,583명으로 11%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 기간 전체 외국인 유학생은 74만1,735명에서 101만5,178명으로 무려 36.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외국인 학생이 가장 많이 재학 중인 학교는 USC로 1만536명이 수학 중이었으며, 퍼듀대(9,625명), 일리노이대(9,436명), 뉴욕대(9,220명), 컬럼비아대(9,110명) 순으로 많았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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