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를 대표하는 연방 하원의원이 연방 노동부 산하 산업안전보건청(OHSA: 이하 안전청)의 자동차 부품업체를 겨냥한 특별 감사(REP)를 강력 비난하고 나섰다.
마사 로비(Martha Roby) 연방 하원의원은 최근 Fox 뉴스 출연해, 안전청의 자동차부품 업체 특별 감사(REP)가 전미 자동차 노조(UAW)의 남동부 진출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남동부 지역 업체들이 보유한 설비는 대부분 최근에 설치된 것으로 그렇지 않는 타 지역에 비해 안전함에도 특별 감사대상으로 정했다는 것은 명백한 표적감사"라며 "전미 자동차 노조에 가입된 중부지역의 미시간, 오하이오등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들은 구형 설비로 인해 안전사고 발생에 취약함에도 이번 특별감사에서는 제외됐다"고 덧붙였다.
로비 의원은 또한 "안전청 조사원이 전미 자동차 노조 관계자와 함께 비노조 업체 감사에 참여하고 있다"며 "노조 관계자는 임시 직원을 포함한 직원들의 불만 사항을 집중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한편 친노조 성향의 오바마 정부는 지난 2월 테네시 차타누가에 있는 폭스바겐 공장 근로자들이 전미자동차 노조 가입 찬반 투표가 부결되었다는 소식에 실망감을 금하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UWA의 도움으로 집권하게 된 오바마 대통령이 노조 확장 교두보를 열어 주는 것으로 보답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돌고 있다.
동남부 지역은 한국의 현대. 기아, 독일의 BMW, 벤츠, 일본의 닛산, 도요타, 혼다 등의 완성차 공장들 및 많은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밀집해 있다. 하지만 전미 자동차 노조에 가입되어 있는 업체는 벤츠 부품회사 3곳에 불과해 전미 자동차 노조의 타겟이 돼 왔다.
한국계 회사로는 현대차에 부품을 납품하는 대한솔루션에서 지난 2005년에 노조 가입 찬반 투표가 실시됐으나 부결된 바 있다.
한국 지상사 업체들은 최근 10여 곳이 예고없는 특별 감사를 받았다. 현대와 기아의 부품사 관계자들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수시로 현대. 기아차로 부터 OSHA 기습 단속에 관련된 공지 및 대안책을 요구받고 있다"면서 “털어서 먼지 안나는 곳이 어디 있겠냐”며 불평했다.
한편 안전국 조지아 지부의 빌 폴처 지부장은 지난달 22일 지상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세미나에서 "이번 특별 감사 기간은 1년으로 명시돼 있지만 2년 동안 모든 자동차 부품 업체들을 기습 감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지 4월 25일 보도)
캐빈류 기자
▲ 마사 로비 의원(화면 오른쪽)이 최근 팍스 뉴스에 출연해 안정청의 앨라배마 자동차 부품 제조 업체들에 대한 특별감사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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