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스테이트 대학(GSU) 대학원 학생회(회장 백현인)는 지난달 29일 오후 교내 유니버시티 센터에서 세월호 분향소를 설치하고 추모제를 열었다.
학생회는 추모제에 앞서 이날 오전 학교 도서관 앞에서 세월호 사건 관련 사진을 전시하기도 했다.
백현인 학생회장은 “요즘 기말고사와 기말 리포드 제출로 바쁜 시기인데도 학부와 대학원에서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져주었다”면서 “조문객 중에는 페이스북에서 소식을 접한 타 대학 교수님과 교회 목사님도 계셨다”고 전했다.
최자영 교수(중등교육과)는 “한국에 관한 일들이 일어날 때 마음은 있어도 바빠서 아무것도 못했는데 학생들이 먼저 움직여줘 미안하고 고맙다”면서 “추모제를 계기로 주류 학생들이 한인 학생들을 위로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분향소를 찾은 마이어스 박사(유아초등과 학과장)는 “뉴욕 타임즈 뉴스를 통해 세월호 참사 소식을 들었다”면서 “선장의 행동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300여명의 실종자 중 한사람도 생존자가 없는게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날 분향소에는 이 학교의 교수와 학생 50여명이 찾아와 조의를 표했다.
박인순기자
▲ 조지아 주립대 대학원 학생회(회장 백현인, 오른쪽에서 네번째)는 29일 교내 유니버시티 센터에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를 설치했다. 사진은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과 학생회 관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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