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들도 이르면 내달부터 한국의 인터넷 샤핑몰이나 홈샤핑에서 상품을 마음껏 직접 구입할 수 있게 된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는 31일 서울 한국무역협회에서 '온라인 수출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 제 1차 회의'를 열고 외국인들이 한국 인터넷 샤핑몰 사용에 걸림돌로 작용해온 액티브X(Active-X)와 공인인증서 사용 체제를 5월부터 전면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개편 방안에 따르면 한국정부는 현행 30만원이상 공인인증서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는 전자금융감독 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해 금액 한도를 폐지하고, 카드사와 전자지급 결제 대행업자가 공인 인증서 사용 여부를 자율 결정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국 인터넷 샤핑몰에서 30만원 어치 이상을 사려면 반드시 공인인증서를 사용해야 한다.그러나 공인인증서를 받으려면 주민번호가 있어야 하고, 또 이를 위해 액티브X 프로그램을 깔아야 하는 등 사실상 외국인에게는 국내 사이트를 통한 구매가 어려웠다.
정부 당국은 외국에서처럼 비자나 마스터 카드같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신용카드 번호 등을 입력하면 물건을 구입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밖에 무역협회는 올해 글로벌 온라인 샤핑몰을 개설해 우선 100개사 1000개 상품의 입점을 지원키로 했다. 이 샤핑몰에서도 해외 소비자에게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는 간편한 결제방식을 제공한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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