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보호국, 주 전역 경계령
날씨 풀리면서 곳곳서 출몰
물린 뒤 바로 응급처치해야
날씨가 따뜻해 지면서 뱀 경계령이 내려졌다.
앨라배마 자연보호국은 지난주 주 전역에 뱀 경계령을 발령하면서 특히 야외로 나가거나 외출 시 뱀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자연보호국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 지면서 밖으로 나온 뒤 트레일 코스 등에서 햇볕을 즐기는 뱀들이 많아졌다"며 "야외로 나갈 경우에는 특히 주변을 잘 살피고 발길을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신발은 슬리퍼 등은 피하고 반드시 앞이 막혀 있는 것을 신을 것을 당부했다.
뱀 경계령 발령과 함께 지난 주 제퍼슨 카운티의 핀손시의 한 도로에서는 길이 8피트가 넘는 빨간 꼬리 왕뱀이 발견돼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 지역에 살고 있는 한 남성이 운전하다 발견한 이 뱀은 처음에는 살아 있었지만 다시 돌아와서 봤을 때는 죽은 채로 발견됐다 . 브라질산인 이 뱀은 일단 자연산이 아닌 일반 가정에서 애완용으로 길러지다 탈출한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전문가들은 뱀에 물렸을 경우 상처만 보고는 독사에게 물린 것인지 여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바로 응급처치를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당황하거나 패닉 상태에 빠지면 심장 박동수가 올라가 독이 있는 뱀에 물렸을 경우에는 독이 몸에서 퍼지는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침착해야 한다. 또 지혈대 사용은 금지이며 물린 부분은 심장보다 낮은 위치에 둬야 한다. 이밖에 물에 적신 깨끗한 천으로 상처를 가볍게 그러나 최대한 깨끗하게 닦아 내야 한다. 단 이 때 물로 상처를 씻어 내서는 안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우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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