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집 빨리 사고 싶으면 셀러와 좋은 관계 필요

약속 어기고 사소한 것에 간섭은 절대 금물

by admin posted Feb 21, 201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셀러를 화나게 만드는 6가지 행동


집을 파는 것은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다. 특히 예절 모르는 바이어들을 만난다는 건 셀러 입장에서 최악이다. 이런 셀러의 입장을 조금만 이해한다면 바이어도 최소한의 ‘기브 앤 테이크’는 기본이다. 그런데도 일부 바이어들은 한계치까지 셀러를 몰아붙이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 셀러를 화나게 하는 6가지 행동을 소개한다. 바이어 입장에서는 집을 사고 싶다면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불문율인 셈이다.

■약속 어기기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마크 램지 브로커는 “셀러 입장에서 가장 화가 나는 것은 약속한 시간에 바이어가 나타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생각해보라. 셀러 입장에서는 바이어가 방문할 날과 시간에 맞춰 청소하고, 아이들 단속하고, 애완동물 챙겨서 바이어가 편하게 집을 볼 수 있도록 몇 시간 외출할 계획까지 세워뒀을 것이다. 그런데 다음주로 미루겠다거나, 아무 이유 없이 못 오겠다고 통보하면 얼마나 화가 날 것인가.

결론은 분초를 다투는 긴급한 상황이 아닌 한 약속을 어기지 말고, 어쩔 수 없이 약속을 지킬 수 없다면 최대한 빨리 알려주는 것이 좋다.

■셀러의 규칙 어기기

셀러가 세워둔 하우스 룰이 있게 마련인데 아직은 바이어의 집이 아니기 때문에 이를 존중해야 한다. 그런데 일부 바이어는 오랫동안 살았던 사람처럼 아무 문이나 열어보고, 냉난방기를 마음대로 가동해보고, 아이들을 집안에 들이기도 한다. 또 어떤 경우는 허락도 받지 않고 화장실을 이용하기도 하는데 물이 잠긴 상태라면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실례다.

램지 브로커는 “셀러는 ‘노 슈즈’(No shoes)와 같은 규칙을 만들 권리가 있고, 바이어는 이를 따라야 하며 셀러를 대신해 브로커가 바이어를 제재할 수도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바이어들에게 ‘백악관에 들어간다고 생각하고 돌아보시죠’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방법은 “요즘 셀러들이 카메라와 마이크를 집안 곳곳에 두는 게 유행”이라고 전달하도록 하는 것이다. 실제로 베이비 모니터나 인형에 장착된 카메라(teddy-cam)을 이용하는 셀러들이 있어 브로커들 사이에서는 오픈 하우스 때 집값이나 네고 방법에 대해 논의하지 않는게 정설처럼 굳어졌다.

■자잘한 것에 간섭하기


셀러와 소원해지고 싶다면 카펫이나 페인트 컬러 등 자잘한 이슈들부터 불만을 터뜨리면 된다. 시카고 ‘아메리코프 리얼 에스테잇’의 맷 라리시 매니징 파트너는 “카펫을 새로 깔고, 페인트를 새로 칠하는 게 집을 사는 것에 비하면 얼마나 저렴한 작업인지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끔 이런 전략으로 집값을 깎으려는 바이어도 있는데 절대 먹히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값을 깎고 싶다면 로케이션이나 채광 등 보다 크고 근본적인 문제를 건드리는 편이 낫다.

■단점 리스트 작성하기

바이어가 사용하는 네고 전략 중 하나는 집의 단점을 나열하는 것이다. 그러나 로드 아일랜드 워윅의 론 핍스 리얼터는 “엄청난 실수”라고 단정했다.

그는 “셀러는 바이어가 왜 값을 깎으려 하는지 신경 쓰지 않는다”며 “셀러가 집중하는 것은 최종적인 집값일 뿐이고 단점을 나열해 봤자 셀러는 ‘그렇게 싫다면 사지 말라’고 협상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 보다 친절하고 상냥한 대안이 있다고 제시했는데 비교 리스트를 작성해 왜 이 집을 원하는지 개인적인 편지를 써서 오퍼를 넣으라는 것이다. 비교 리스트는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을 대체할 수 있는 의견을 적는데 2~3가지만 간략하게 적고 실증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객관적인 내용으로 설득력을 갖춰야 한다.

예를 들어, 목표 주택이 최근 90일 사이에 리스팅에 오른 동안 주변에서 팔린 집이 3채라면 그들은 최신 주방을 갖췄는데 당신의 집은 1975년 모습 그대로라는 식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클로징 이전에 자주 방문하기

뉴욕 ‘브라운 해리스 스티븐스’의 마이크 루빈 브로커는 “집을 사기로 결정한 뒤 일부 바이어는 자주 방문해서 장식을 하는 등 결례를 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고 전했다. 그 사이에 셀러는 인스펙션을 받고, 고칠 부분을 고치고, 본인도 짐을 챙겨 이사 갈 준비를 해야 하는데 말이다.

바이어와 셀러 모두 그럴듯한 명분이 있는 만큼 중재안은 인스펙터가 있을 때 방문하거나, 클로징 직전 막판에 방문하는 것이다. 라리시 매니저는 “셀러가 잦은 방문을 꺼리는 이유는 이런저런 트집을 잡아 막판에 가격을 깎으려고 하거나 수리를 요구하기 때문”이라며 “가끔은 가구나 조명 등을 남기고 가면 안 되냐고 억지를 부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거래를 마친 뒤 재협상 요구하기

셀러를 또 열 받게 하는 것은 가격 협상을 마쳤는데 그 뒤에 할인을 요구하는 것이다. 논쟁이 될 수 있는 부분은 인스펙션이다. 이런 분쟁을 예방하려면 최종 가격인 점을 확실히 해야 한다. 라리시 매니저는 “현실적인 바이어라면 완벽한 집은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계약의 의미에 대해서도 되새겨 봐야 한다. 시장이 변하기 때문에 가격 조정을 해야 한다고 바이어가 주장할 수도 있지만 그전에 계약을 왜 하는지부터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구성훈 기자>
 

홈바이어 입장에서 마음에 드는 집을 빨리 사고 싶으면 셀러와 무난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

  1. No Image

    현대‘N’중국서 출시 고성능 차량 라인업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라인업‘N’이 조만간 중국 시장에 출시된다. 고성능차와 수소전기차를 앞세워 최근 부진에 빠진 중국 시장에서 기술력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
    Date2018.11.06 Category경제/부동산
    Read More
  2. No Image

    가족초청이민 38% 거부 당해

     성년자녀·형제 자매 등 작년 4분기 탈락 급증   가족이민 심사가 엄격해지고 있는 한국 등 해외에 체류하는 가족을 이민 초청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Date2018.11.06 Category이민/비자
    Read More
  3. No Image

    연 말 샤핑시즌 ‘무료배송 전쟁

     아마존·월마트·타겟 등 구매액 무관 배송비‘0’     아마존을 비롯한 미국의 주요 유통업체들이 파격적인 배송료 정책으로 연말 할러데이 시즌 ‘특수’를 노리고 ...
    Date2018.11.06 Category경제/부동산
    Read More
  4. No Image

    H-1B 비자 취득 유학생 5년간 22만명

     전문직 취업비자(H-1B)를 취득한 외국인 유학생은 지난 5년간 22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한국 출신 유학생은 6,900여명이었다. 연방 이민서비...
    Date2018.11.06 Category이민/비자
    Read More
  5. No Image

    “역외탈세 응징”해외계좌 신고액 8.7% 증가

     한국에서 올해 해외금융계좌 예치금 신고액이 지난해보다 8.7% 증가한 66조4,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까지 나서서 역외탈세 엄정 대처 방침을 ...
    Date2018.11.06 Category한국뉴스
    Read More
  6. 서울 메디칼그룹“앤섬 블루크로스 서비스 제공”

     대형 보험사와 파트너십 전미주지역 시니어들에 다양한 메디케어 혜택     한인 메디칼그룹인 ‘서울 메디칼그룹’(회장 차민영)과 대형 보험회사 ‘앤섬 블루크로...
    Date2018.11.05 Category미주한인
    Read More
  7. No Image

    “수컷 쥐 종양, 휴대전화 전자파와 관계 확실”

     수컷 쥐를 휴대전화 전자파에 노출할 경우 심장종양을 유발할 수 있다는 명백한 증거가 드러났지만 이것이 인체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미 ...
    Date2018.11.05 Category문화/생활
    Read More
  8. No Image

    ‘센서스에 시민권 질문’소송 연방 대법“심리 예정대로”

     연방 대법원이 오는 2020년 인구 센서스 때 시민권 보유 여부를 묻는 내용을 추가하려는 정부 방침에 반발해 제기된 소송을 예정대로 진행하도록 결정했다고 2일...
    Date2018.11.05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9. No Image

    “트럼프 하루 평균 30번씩 거짓 발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국면에서 하루 평균 30번이나 거짓 발언을 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일 보도했다. WP 팩트체크 블로그에 따르면 트럼...
    Date2018.11.05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10. No Image

    마약성 진통제 남용 7만2천명 사망

     미, 지난해 최고치 중국이 주요 공급원     미국에서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opioid) 남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작년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
    Date2018.11.05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11. No Image

    매운맛 과자‘위염 유발’ 복통 등 건강에 나쁠수도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매운 맛 과자들이 위염을 일으키는 등 건강에 해로울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달 캘리포니아 출신의 유명 래퍼인 ...
    Date2018.11.05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12. 플로리다 요가교실서 묻지마 총격

    용의자 포함 3명 사망·5명 부상 플로리다주의 한 요가교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를 포함해 3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 괴한이 2일 ...
    Date2018.11.05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13. No Image

    ‘앵커 베이비’10년새 36% 줄어

     2016년 약 25만명으로 전체 출생자의 6% 차지 트럼프‘폐지’공언 주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내 출생자 자동시민권 제도를 행정명령으로 폐지하겠다며 ...
    Date2018.11.05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14. No Image

    작년 H-1B 접수 한인 4,500명 육박

     지난 한 해 동안 전문직 취업비자(H-1B) 청원서를 접수한 한인은 모두 4,5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3일 발표한 2018 회계...
    Date2018.11.05 Category이민/비자
    Read More
  15. No Image

    미국-멕시코 국경서 사망

     올해 미국과 멕시코 국경 지대에서 숨진 이민자 수가 작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31일까지 미국-...
    Date2018.11.05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16. No Image

    시민권(N-400) 적체 75만건… 처리 2년 소요

     N-400 폭증현상은 다소 완화 올해 첫 6개월 40여만건 쇄도     시민권신청서(N-400) 적체건수가 75만건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신청서 폭증 현상이 지난해...
    Date2018.11.05 Category이민/비자
    Read More
  17. 이민서류 있는 자와 없는 자

        텍사스 엘사소 국경 출입국사무소와 멕시코 후아레즈를 잇는 ‘파소델노르테 국제다리’에서 이민서류를 갖춘 이민자들이 빠른 걸음으로 미 국경쪽을 향해 걷고...
    Date2018.11.05 Category이민/비자
    Read More
  18. No Image

    “이민 줄면, 경제 성장 둔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이민이 줄면 인구 성장이 느려지고, 노동력이 줄면서 경제성장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면서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행보에 ...
    Date2018.11.05 Category이민/비자
    Read More
  19. 과학기술(STEM) 유학생 OPT 취업, 30배 폭증

     일반 OPT 취업, 21만건 넘어 2007년 8만여건서 250% 증가 H-1B 대부분 스템유학생 차지     학생비자(F-1) 신분으로 ‘OPT’(유학생 취업훈련 프로그램)를 받아 취...
    Date2018.11.05 Category이민/비자
    Read More
  20. ‘고용량 독감주사’ 65세 미만이 맞아도 안전한가?

     지난해 겨울 미국에서만 독감으로 무려 약 8만 명이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독감 시즌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초비상이 걸렸다. 가장 효과...
    Date2018.11.05 Category문화/생활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369 Next ›
/ 36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