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SF관광 한국인
깨어나보니 병원응급실
진료비 4만5천달러‘허걱’
한국 관광객들에게 마리화나 등 약물을 권유해 정신이 혼미해지면 금품을 훔치는 ‘퍽치기 사건’이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달 추석 연휴 기간에 관광 차 캘리포니아를 찾았던 한국 관광객 A(29)씨가 미국인 남성들에게 퍽치기 강도를 당했다.
A씨는 샌프란시스코의 한 주점에서 혼자 술을 마시던 중 접근한 미국인 남성 2명으로부터 담배를 권유 받고 호의를 받아들였으나 이들이 건넨 담배를 피우다 정신을 잃고 실신했다.
정신을 잃고 쓰러진 A씨는 응급실로 후송돼 얼마 후 깨어났지만 지갑, 여권, 핸드폰 등을 가지고 있던 모든 금품은 사라지고 없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A씨는 응급실 진료비용으로 4만5,000달러의 진료비 청구서까지 받게 됐다.
병원측에 따르면 A씨가 담배로 알고 피운 물질은 강력한 향정신성분이 포함된 마리화나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혼자서 여행하는 경우에는 호의를 베푸는 듯한 낯선 사람의 접근을 경계해야 하며, 이들이 권하는 담배나 술, 사탕 등 함부로 섭취하거나 흡연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이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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