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스케일링을 받을 때 사람마다 각각 다른 반응을 보입니다. 스케일링 중 심하게 아프고 이가 시려서 마취 없이는 스케일링을 못 받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하나도 아프지 않다며 치석제거가 잘 안되지 않았을까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스케일링 도중 개인이 느끼는 통증 여부를 결정하는 요인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요인은 시술자가 사용하는 기구의 종류와 강도 그리고 시술자가 시술 시 가하는 힘의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치과역사 초기에는 스케일링은 단지 손 기구로만 이루어 졌습니다. 스케일링에 사용되는 손 기구는 끝부분이 갈고리처럼 생긴 날카로운 칼날처럼 생겼기 때문에 시술자는 사용법을 정확히 알고 주의해서 사용해야 하며 스케일링 중 잇몸에 상처를 내거나 치아표면을 무리하게 긁어내어 치아를 시리게 만들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 기구는 지금도 경우에 따라 치과에서 사용 되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개발된 스케일링 기구는 자기장을 이용한 초음파 기계로서 많은 치과에서 아직까지도 쓰여지고 있습니다. 초음파의 힘을 이용해 미세한 진동으로 치아표면의 불순물을 털어버리는 기구입니다. 손 기구보다 치아나 잇몸에 손상을 덜 주면서 훨씬 효과적으로 스케일링이 가능합니다.
마지막 최신 기구로는 전기장의 압전(piezoelectric)을 이용한 초음파 스케일링 기구로 역시 미세한 진동으로 치석을 제거하나 이전의 초음파 기계보다 훨씬 작은 물리적 힘이나 터치로도 치석이 잘 제거 됩니다. 따라서 과거의 기구로 치석제거를 받을 때 보다 치아와 잇몸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훨씬 덜 아프면서 오히려 더 깨끗하게 구강청소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두 번째 요인은 환자 본인의 치아와 잇몸상태 또는 통증을 견디는 개인의 능력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스케일링을 오랫동안 받지 않은 사람들은 치석제거 후에 치아표면을 덮고 있었던 치석과 불순물들이 청소되어 떨어져 나가면서 깨끗한 치아표면이 드러나 일시적으로 이가 시린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혹은 이미 잇몸의 상태가 염증 상태일 경우 건강한 잇몸을 가진 사람들 보다 훨씬 더 아프거나 시린 느낌이 들게 되며 시술 시 잇몸 출혈도 많게 됩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아 구강건강이 잘 유지 되어있는 사람들에게는 스케일링은 그다지 아프지 않는, 오히려 시원하고 기분 좋은 치과진료가 될 것입니다.
스케일링을 받을 때 무조건 아프고 이가 시려야만 스케일링이 잘 되었다고 생각하거나 반대로 하나도 아프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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