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메모리얼 데이 연휴기간(5월27~29일) 장거리 자동차 여행을 계획중인 한인들이 적지 않다. 여행 도중 차량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기분 좋게 떠난 여행이 최악의 여행이 될 수도 있다. LA 한인타운 하버드 자동차 종합정비소의 샘 조 대표는 “즐거운 여행길에 차량에 문제가 생겨 휴가를 망치는 경우가 있다”며 “냉각수 및 각종 오일, 타이어, 브레이크 등 자동차의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은 반드시 점검을 하고 여행을 떠날 것”을 조언했다. 장거리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확인해야 할 ‘자동차 점검 리스트’를 살펴본다.
■냉각수·각종 오일 점검
냉각수가 부족하면 여름철 고온 때문에 엔진이 과열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확인하고 보충해줘야 한다. 엔진오일, 브레이크오일, 트랜스미션오일 등도 점검해야 한다. 엔진오일은 시동을 끄고 엔진이 충분히 식은 후 확인해야 하며 특히 운전석 계기판의 엔진오일 경고 등은 오일 압력을 표시하는 것이지 오일양이 부족한 것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므로 반드시 육안으로 확인해야 한다. 이 밖의 각종 오일은 부족한 분량만큼 채워 주면 된다.
■타이어 마모·공기압 체크
요즘 차량들 중에는 스페어타이어가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타이어 점검을 해야 한다. 안전·연비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타이어 트레드는 페니를 이용해 알아 볼 수 있는데 링컨의 머리가 다 보이게 되면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또 한가지는 타이어 옆면 있는 삼각형 표시가 가리키는 트레드 부분에 마모 한계선 표시 높이와 트레드가 일치되면 교체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앞타이어의 마모가 심하기 때문에 확인해 보고 뒷타이어와 바꿔 주면 편마모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여름철 타이어 공기압은 운전석 문 측면에 기입된 권장 공기압보다 10% 이상 채우는 것이 적절하다.
■각종 벨트·배터리 체크
타이밍벨트를 비롯해 워터펌프 파워벨트, 에어컨벨트 등의 경우 육안으로 살펴봐 낡아서 실금이나 크랙이 보이면 교체해야 하며 손으로 눌러 봤을 때 아주 팽팽해야 정상이다. 에어컨을 켠 상태로 가속페달을 밟을 경우 소리가 난다면 장력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 배터리는 차량의 전기장치를 모두 켜고도 시동을 걸었을 때 문제가 없어야 한다. 평소에 베터리가 방전된 적이 있다면 배터리 수명이 단축됐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정비소에서 상태체크를 해보는 것이 좋다. 여행 중 베터리가 방전됐을 경우에 대비해 점프선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장거리 자동차 여행을 떠나기 전 엔진오일, 타이어, 브레이크 등의 점검은 필수다. LA 한인타운 자동차 정비소 관계자들이 고객이 맡긴 차량을 점검하는 모습.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