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 연방 지방 법원은 4일 최근 코케인 밀매혐의로 검거된 범인들 가운데 6명에게 총 100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이틀간의 선고 공판에서 데이비드 프록터 연방 지방 판사는 이 마약 밀매단의 총 책임자인 카를로스 보간과 카를로스 웨어에게는 조직을 만들고 운영하면서 총 77파운드의 코케인을 몽고메리로 들여와 이를 판매한 혐의르르 인정해 보간에게는 19년 7개월, 웨어에게는 24년 10개월의 중형을 각각 선고했다.
이날 선고 공판에는 30여명의 보간 가족들이 방청석을 가득 메우기도 했다. 이들 가족들은 연방검사에게 보간은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는 중심에 있었기 때문에 보간에게 관대한 처분을 내려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특히 보간의 딸은 “우리는 그가 잘못된 선택을 했다는 사실을 안다. 하지만 내 삶에 있어서 그는 너무나 필요한 존재다”고 말했다.
보간은 이날 선고 공판에서 “나는 마약에 중독된 아버지와 함께 살았으며 어릴 때부터 마약 판매를 했었다"며 “나는 나의 선택이 잘못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때까지 37년이란 세월이 흘렀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의 이 같은 실수로 이제는 자녀들의 졸업식에 조차 함께 할 수 없게 되었다”며 “나는 내가 한 행위에 대해서 사과하며 나의 가족들에게도 사과한다”고 말했다.
랜디 닐리 연방 부 검사는 프록터 주 검사에게 “나는 보간의 이 같은 언급에 진실성이 있다는 사실에 조금도 의심함이 없지만 보간을 통해 수 백명의 사람들에게 코케인이 팔려나갔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보간은 선고 후 그의 가족들과 입맞춤을 하고 교도소로 향했다.
검거 계획
연방 정부와 주정부가 2014부터 이 사건에 대한 내사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수사관과 몽고메리 수사관들은 마약 공급책 여호수아 잭슨과 또다른 4명의 용의자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해 오다 법원에 이들에 대한 전화 도청 허용을 신청하였고 법원이 이를 허용함으로써 이들 마약조직을 일망 타진 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이들의 전화 통화 내역과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 마약밀매단의 총 책임자이자 애틀랜타에 거주했던 카를로스 보간에까지 접근할 수있게 되었다.
보간은 카를로스 웨어에게 코케인을 공급했으며 웨어는 몽고메리 지역 공급책을 맡았다. 그는 앨라배마주와 조지아 주 두 곳에 거주하면서 왕래하고 있었다.
릴리 부 검사는 공판 중 증언에서 “만약 카를로스 웨어가 연락이 되지 않으면 윌리 잭슨이란 사람이 대신해 공급을 맡았다”고 진술했다.
이 사건의 지휘했던 몽고메리 경찰국의 조지러셀 수사관은 “또 다른 용의자 케이온 홀은 조지아에서 앨라배마로 코케인을 운반했던 운반 책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연방 검사 커티스 아이비는 법정에서 “거대한 양의 코케인과 판매를 통해 들어온 현금은 알론조 프레보의 집에 숨겨두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프레보의 가족들은 선고 공판에서 프레보는 평생동안 두가지 직업을 행해 왔다고 진술했다.
프레보는 선고 공판에서 행한 진술에서 “나는 나쁜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하는 정말로 바보스런 결정을 했고 이를 통해 내 삶의 모든 것이 꼬이게 되었다”고 진술했다. 프레보는 14년 형을 언도 받았다.
공급책 여호수아의 쌍둥이 제스민 잭슨은 여호수아가 지시하는 대로 마약을 공급하고 판매된 수익금을 배달하는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번 선고 공판에서 빠진 월리스 멕크리와 제임스 학킨은 내년 1월 선고가 내려질 전망이다. < 제인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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