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 한 학생이 앨라배마 주 공립학교에서 한국어를 정식 제2외국어로 채택해달라는 청원서를 제출해 화제다.
Booker T. Washington 고등학교 9학년에 재학 중인 트리네이 캠벨(Trenae Campbell. 14살) 학생이 앨라배마 주 의회 교육위원회와 몽고메리 교육청에 ‘공립학교에서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배울 수 있게 해달라’는 청원서를 한미교류제단 A-KEEP과 함께 제출했다.
캠벨은 A-KEEP 한미순 대표와 함께 지난 14일 앨라배마 주 의회 교육조세무역 위원장 윌리엄 풀(William Poole, Chairman of Ways and Means Education Committee)을 찾아 청원서를 제출한 이유를 설명하고, 한국어 수업을 정식 교육과정에 넣어 줄 것을 요청하였다.
이 자리에서 윌리엄 풀 교육위원장은 “한국어를 제2 외국어로 지정해달라는 요청을 적극 검토하고 지원 방안을 찾아보겠다”는 답변을 내 놓았다.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지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 대표 는 “방과후 수업뿐만 아니라, 공립학교에서 한국어 수업이 정식 개설되고, 학점을 인정받는다면 앨라배마에서 한국인의 위상도 한층 높아질 것이고, 한국 학생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어가 공립학교에서 제2외국어로 채택 될 수 있도록 한인들의 적극 후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어가 공립학교에서 제2외국어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앨라배마 주 교육청의 승인, 주 의회의 승인, 그리고 해당 예산이 필요하며 한국어 교사 수급방법과 예산지원 문제도 해결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조한희 기자>
▲트리네이 캠벨과 앨라배마 주 의회 하원 교육위원장 윌리엄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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