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컴팩트 부문 최고
올해 3월부터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 현대자동차의 소형 SUV인 코나(Kona)가 판매 3개월 만에 ‘대박’ 조짐을 보이며 현대차의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현대차 미국법인(HMA)에 따르면 코나는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 올해 3월 2,360대가 팔린 것을 시작으로 4월에는 3,315대, 5월 5,070대 등 3개월 만에 1만953대가 팔리며 순항하고 있다. 코나의 4월 판매는 3월 대비 40.5%, 5월 판매는 4월 대비 53.2%나 급등하는 등 매달 판매량 성장세가 가파르다.
이같은 판매량은 아직 수요에 비해 공급이 딸리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으로 공급망이 안정적으로 본 괘도에 오르면 월 1만대 이상 판매도 충분히 가능하다.
HMA 관계자들도 코나가 그동안 부족했던 현대차의 SUV 라인업을 완성시켜주었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실제로 지난 2년간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승용차 부문은 판매가 줄고 부진한 반면 SUV 부문은 판매가 급등하는 상황이었지만 현대차는 중소형 SUV 투싼과 중형 SUV 싼타페밖에 없어 경쟁사들에게 많은 소형 SUV 고객을 빼앗길 수밖에 없었다.
주류 자동차 평가매체들은 코나의 이같은 인기비결에 대해 가격과 성능, 안전성, 디자인, 옵션, 가성비 등 전 부문에서 경쟁 차량들을 압도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코나는 가격이 저렴한 1만9,500달러부터 시작하고 도시/고속도로 연비도 최고 29/33마일로 주요 경쟁 모델인 도요타 C-HR이나 혼다 HR-V에 비해 더 낮은 가격에 더 좋은 연비를 제공하고 있다.
또 동급 최초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무선 스마트폰 충전기능, 전방 추돌방지 보조시스템(FCA), 차선이탈방지시스템(HBA), 부주의 운전경보 시스템(DAW), 사각지대 경보시스템, 인포페인먼트 커넥티드 서비스 등 각종 첨단 편의·안전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사양과 성능은 코나보다 더 큰 차량으로 분류되는 도요타 RAV4나 혼다 CR-V와 비교해도 월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코나는 출시 3개월 만에 저명한 주류 평가매체들의 극찬을 독차지하고 있다.
저명한 평가매체인 ‘켈리 블루북’은 코나를 지난 5월 발표한 ‘2만달러 이하 10대 최고 차량’에 선정했다. 켈리 블루북은 코나에 대해 시선을 빼앗는 독특하면서도 클래식한 디자인과 함께 2만달러 이하 차량으로는 드물게 최대출력 175마력의 감마 1.6리터 4기통 GDI 터보 엔진이 제공되는 등 가격 대비 밸류 차원에서 탁월한 가성비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미 ‘북서부 자동차기자협회’(NWAPA)은 올해 연례 평가 행사에서 코나를 서브 캠퍽트 부문 올해의 SUV로 선정했다. 또 다른 인기 자동차 평가매체인 ‘오토모티브 사이언스 그룹’(ASG)도 지난달 코나를 ‘가장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차량’, 또 ‘종합성능 탑 5 차량’이라고 평가했다. ASG는 코나가 경쟁 SUV 차종에 비해 고속도로 갤런 당 연비가 3마일이상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코나는 자동차 전문매체 ‘워즈오트’(WardsAuto)의 베스트 10 인테리어 차종에 선정됐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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